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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일일가?" 타이 방코크서 울려퍼진 "승리하자! 연변"

2017-04-18 길림신문 朝闻今日

【2017 슈퍼리그-동춘관람석3】

지점: 타이 방코크 아난타라(씨암)호텔

초대인물: 타이 현지 조선족 및 조선족관광객

생방송 경기: 4월 16일 연변부덕팀 대 하북화하팀 전




 동서남북 조선족팬들 이국타향서 상봉 


4월 16일 오후, 기자는 현재 타이 고찰중 머물고 있는 타이 수도 방코크에서 슈퍼리그 연변팀 경기 생방송을 특별히 관람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


타이 현지에서 사업하고 있는 리권주, 김문걸씨 그리고 현재 타이관광으로 본 호텔에 머물고 있는 조선족 김성찬, 박경석씨(중국 천진에 거주)는 ‘슈퍼리그 동춘초대석' 요청을 기꺼이 수락, 한자리에 모여 연변부덕팀 대 하북화하팀 경기 생방송을 보면서 이국타향서 관정평을 했다.


타이 수도 방코크 아난타라(씨암)호텔은 미국 전임 대통령 오바마가 재임 기간 타이 방문길에 머물 정도로 유명한 호텔이다. 초대손님들은 동서남북에서 온 조선족들이였다.



흑룡강성 철려시 태생 김성찬씨는 현재 천진세아진전자유한회사 법인대표이고 박경석씨는 흑룡강성 녕안시 태생으로 천진이래시랭난방설치유한회사 대표이다. 두분은 타이관광길이였다.


타이 방코크에서 사업하고 있는 김문걸씨는 2003년 길림성 반석시 홍광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산동대학을 거쳐 일본에 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타이 주재 일본 아크티오 현지법인으로 건설용 장비 렌탈 및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고향이 길림성 연길시인 리권주씨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타이에서 전자부품기업 총경리로 근무하고 있다.


타이에서 이들과 한자리에서 연변팀 경기를 관람하면서 기자는 비록 고향이 다르고 현재 거주지와 업종이 달라도 연변축구팀에 대한 그들의 관심과 사랑은 하나같이 매우 뜨겁다 것을 심심히 페부로 느낌과 동시에 훈훈하게 전해오는 고향애와 민족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연변팀은 타이 조선족사회 구심점입니다!》


이날 오후, 타이 현지 바깥기온은 령상 33도로서 뜨거운 열기속에 온몸이 해나른해났지만 호텔안은 에어컨이 잘 작동돼서 몹시 서늘하였고 같은 조선족들을 만나서 그런지 대화도 편하고 마음도 무척 홀가분하였다.


기자: 오늘 연변팀 대 하북화하팀 홈장경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이국타향에서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어 무한한 행운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일행:반갑습니다.


기자: 현재 시즌 초기 연변팀은 4전 1무 3패라는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심정과 바람인지요?


김성찬: 마음 같아선 연변팀의 성적이 더 좋았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연변팀이 오늘 홈경기를 첫  승리로 단장해 이후 슈퍼리그 보존에 기초를 닦았으며 하는 바람입니다.


기자: 여러분들은 머나먼 동남아 이국타향서 생활하고 있는데 연변팀의 경기를 보시군 합니까?


리권주: 타이에 진출해 사업한 지 4년 세월에 접어들지만 마음은 연변팀과 늘 함께 해왔습니다. 연변팀 경기는 그전의 갑급련맹경기도 매 경기 빼놓지 않고 보았습니다. 간혹 외출하거나 막부득이한 상황이면 일을 마치고 늦게라도 인터넷으로 지난 경기록화를 꼭꼭 챙겨보았습니다.


기자: 타이에서 조선족들은 연변축구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요?


김문걸: 현재 타이에는 근 50여명의 조선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연변팀 경기가 있는 날이자 바로 주말이여서 대부분 조선족들은 가족 혹은 친구, 친우들과 함께 연변팀 경기를 생방송으로 관람하고 있습니다. 


몸은 이국타향 멀리에 있어도 마음은 고향 축구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무한한 자부심과 민족의 긍지감으로 타이 조선족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로 되고 있습니다. 타이 조선족들은 연변팀이 올해 감독의 두리에 똘똘 뭉쳐 용맹과 단합력을 과시해 꼭 슈퍼리그 보존을 실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축구를 어떻게 보십니까?


박경석: 목전 국내 프로리그(슈퍼리그, 갑급리그) 형세는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현재의 중국축구는 축구선진국에 비하면 차하지만 정부와 군중들의 관심속에 점점 축구시장이 생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전에는 사람들이 외국리그나 외국스타들의 이름을 수시로 떠올렸지만 요즘은 어린애들까지도 국내선수들이나 용병들의 이름을 손금 보 듯 알고 있습니다. 그 만큼 국내 축구시장이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는 증거로 되죠.


기자: 국내축구와 축구선진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문걸: 일본에서 류학하면서 일본리그를 몇번 본 적이 있고 유럽리그도 관심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단지 공을 차고 시합을 구경하는  것만이 아닌 대중적 스포츠활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브라질이 축구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비결은 대중들의 전면적인 참여와 지지로 전민이 축구를 애호하는 문화적 분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애들은 공부에만 매달리다보니 축구를 접촉하는 시간이 적고 부모들도 자식을 축구에로 인도하지 않는 것이 바로 장원하게 축구발전을 저애하는 요소입니다. 아직 사회적으로 성숙한 축구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연변팀 경기에 대해 예측한다면?


리권주: 연변팀은 오늘 두번째 홈장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첫 홈장경기에서 패했는데 올해 리그 보존에 첫승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연변팀이 홈장에서 첫승을 일궈내리라 기대합니다.


【전반전 경기】 연변팀 진공 효률이 숙제입니다


(연변팀은 지난 라운드와 동일한 선발 라인으로 출격, 경기 초반 량팀은 모두 빠른 절주로 중원 쟁탈과 양보 없는 꼴사냥에 투입, 8분경 김승대가 윤창길선수를 교체해 투입되며 맹공격.)


김성찬: 오늘 경기 쉽지 만은 않을 것 같네요. 후방에서 대방 용병 알레시오선수를 잘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14분경 김승대가 교묘한 패스를 대방 박스안에 꽂아넣는데 스티브가 슈팅으로 련결하지 못하며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


리권주: 올 들어 스티브선수가 경기력이 많이 저하된 것 같은 인상이 듭니다. 스티브선수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득점으로 이어지겠는데…


(경기 27분경 전의농선수의 원거리 슈팅이 문대우를 빗나간다.)


김문걸: 올시즌 대방 박스안에서 꺠끗하게 꼴로 이어지는 장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진공효률이 꼴로 이어져야겠는데…(근심)


(전반전 량팀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다.)


기자: 전반전에 대한 인상이라면?


박경석: 전반전에 몇차례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 같습니다. 김승대와 스티브의 측면 돌파에서의 배합이 미숙하고 하프선의 원활한 공간투입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후반에 선제꼴을 잡는 것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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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경기】감격의 환성에 호텔 쩌렁쩌렁


(후반전에 들어와서 연변팀은 배육문과 박세호 선수의 포지션을 높게 올리며 전방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공격선에 대한 인력 투입을 증가, 하북화하팀도 부쩍 공격력을 강화한다. 경기 55분경 알레시오가 연변팀의 수비선을 무너뜨리는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슛한 것이 지문일선수의 손에 맞으며 꼴망을 흔들었다.)


김성찬: 알로이시오선수가 끝내 일을 냈군요. 잘 막아야 하는데…(수심에 잠긴다.)


리권주: 선제꼴을 내주었지만 아직 35분이라는 충족한 시간이 남아있기에 선수들 조급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밀한 플레이와 짜임새 있는 공격을 조직해야 합니다. 꼴을 먹는 것 역시 정상이지만 득점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기 66분경, 스티브가 박스안에서 헤딩을 날렸으나 또 한번 꼴문을 빗나간다.)


박경석: 스티브선수가 꼴을 넣어 하루속히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는데 참 안 풀리는군요.


김문걸: 꼴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연변팀은 이 면에 공력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 77분경 김승대선수가 윤빛가람선수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상대방의 반오프사이드전술을 깨고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의 꼴망을 보기 좋게 흔들었다.)


꼴이다! 꼴! 꼴! 방코크 아난타라호텔은 승리의 함성으로 뒤흔들린다. 문밖을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의아한 눈길을 보내다가 당금 사연을 전해듣고 나서는 어깨를 으쓱하고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격려해주기도 한다. 그야말로 올시즌이 시작된 이래 오랜 만에 찾아온 감격적인 시즌 첫 꼴이였다.


(연변팀은 추가시간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최종 1 대 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연변팀 오늘처럼만 한다면 !


기자: 오늘 연변팀은 선꼴을 내주고도 포기 안하고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오늘 경기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김문걸: 오늘 여러번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 포기 안하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동점꼴을 만들어냈습니다. 너무 감격적입니다. 앞으로 문전 앞에서의 기회 포착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득점수단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처럼 찬다면 연변팀이 올해 꼭 슈퍼리그 보존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기자: 오늘 타이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슈퍼리그 연변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행운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본사기자 강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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