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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홍콩 증시 귀환…알리바바VS텐센트, 홍콩증권거래소의 왕은 누구?

人民网韩文版 人民网韩文版 2020-09-2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7년 만에 홍콩증권거래소(HKEX)로 귀환한다. 13일 저녁 알리바바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알리바바가 홍콩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동시 상장하는 최초의 중국 IT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해석된다.


정보분석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이번에 자금조달에 성공하면 알리바바는 Uber를 제치고 2019년 세계 최대의 IPO규모를 기록하게 되며, 홍콩증권거래소가 세계 거래소에서 총 자금조달 규모 1위를 재탈환하는 것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알라바바 7년 만에 HKEX 귀환


알리바바에 있어 이는 3번째 상장하는 것이자 홍콩증권거래소와 두 번째로 인연을 맺는 것이다.


2007년 11월 알리바바는 B2B 사업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주가는 한때 발행가의 3배로 치솟기도 했고, PER은 한때 300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알리바바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홍콩 증시에서 상장폐지하고 재상장 할 뜻을 비쳤다. 2012년, 알리바바는 주당 13.5홍콩달러의 발행가로 사유화됐고, 6월에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했다.


2013년 10월 알리바바가 상장을 결정했을 때 최우선으로 홍콩증권거래소를 선택했으나 알리바바가 제출한 차등의결권 지분구조와 HKEX의 규정에 맞지 않아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미국 상장을 택했다. 2014년 9월 19일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IPO에서 알리바바는 250억 달러를 조달해 당시 미국 증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에서 상장 종을 치고 나서 마윈은 “조건만 허락된다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 규모 100억 달러 상회…HKEX 올해 IPO 기록 세워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은 5억 주의 보통주를 포함해 초과 청약이 있을 경우 주관사가 증권발행사로부터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인 그린슈(초과배정옵션) 최대 7500만 주가 포함된다. 이번 발행은 국제 공모와 홍콩 공모를 포함하며, 공모가는 빠르면 오는 20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미국예탁증권은 뉴욕거래소에서 계속 상장 및 거래되며, 1주당 보통주 8주에 해당된다. 이번 상장을 마친 후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 주식과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미국예탁증권은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알리바바의 투자설명서에는 구체적인 조달 금액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알리바바의 이번 자금조달 금액이 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는 2010년 이후 홍콩증권거래소의 최대 자금조달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들의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Uber가 세운 81억 달러의 자금조달 기록을 갈아치우고 2019년 세계의 신주 자금조달 왕좌를 꿰찰 것이며, 홍콩증권거래소가 뉴욕증권거래소의 총 자금조달 규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IPO 조달 용도에 관해서 알리바바는 이용자 증가 및 참여도 향상에 투자하고, 디지털 경제체 중에서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확장•제공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 및 기타 분배 및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데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 소프트뱅크 [시진 출처: 투자설명서 캡처]



마윈, 알리바바 지분 6.1% 보유…시가 300억 달러 육박


이번 상장으로 알리바바의 지분 구조도 공개됐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현재 지분 구조는 25.8%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다. 이번 IPO 후에도 소프트뱅크는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11월 13일(미국 동부시간) 알리바바의 시가는 4751억 달러(약 3조 7천억 홍콩달러)로 마감했으며, 마윈이 보유한 시가는 289억 811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마윈이 가진 재산 전부가 아니다. 11월 7일 포브스 선정 2019년 중국 부호 순위에서 마윈은 2701억 1천만 위안(약 385억 9천만 달러)의 재산으로 작년에 이어 1위에 등극했다.


9월 10일 마윈은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투자설명서에서 마윈은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에서 자신의 직•간접 경제이익을 점차 줄여 이후에 제한할 의향이 있다면서 마윈 및 기타 이해관계자가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경제이익의 감소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사업 판도 [사진 출처: 알리바바 투자설명서 캡쳐]



알리바바 vs 텐센트, 미래 HKEX의 왕은 누구?


알리바바가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한다면 현재 시가 3조 500억 홍콩달러로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텐센트와 조우하게 된다.


알리바바의 매출의 주역인 타오바오(淘寶)와 티몰(Tmall), 인타이(銀泰), 허마(盒馬) 등 직영 업무를 포함한 중국 유통 분야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757억 8600만 위안을 기록,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알리바바의 도매 사업과 차이냐오(菜鳥) 물류, 현지 생활 사업까지 합치면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 수입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5%에 달한다.


알리클라우드 AI분야의 실적이 최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분기 매출은 92억 9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억 2400만 위안 증가했고, 증가율은 64%에 달했다.


Essence International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계 거두 알리바바는 인구 보너스가 점차 줄어드는 형국에서 리테일 핵심 업무에 주력하면서 업무를 다각화해 이용자 충성도를 늘리고 고객 유치 비용을 낮추고 있다. 알리바바의 새로운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이 계속해서 강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전자상거래를 계속 단단히 다지는 것을 기초로 알리바바는 산업 인터넷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3분기 텐센트의 매출은 97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고, 순이익은 20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미끄러져 시장 컨센서스(235억 3천만 위안)를 하회했다.


3분기 텐센트의 부가가치 업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506억 2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인터넷 게임의 매출 비중은 변함 없이 최고를 기록, 29%에 달했다. 텐센트의 주력 사업인 게임은 계속 회복되는 추세를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86억 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의 핀테크 및 기업 서비스 매출은 2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텐센트의 매출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으로 등극했다. 이는 텐센트의 매출 구조가 변화 중에 있으며, 핀테크 및 기업 서비스는 향후 텐센트의 성장에 새로운 상상공간을 열어 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알리바바, 텐센트 중 누가 홍콩증권거래소의 왕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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