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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중국 시장에서 다시 탄력

2018-03-06 장신신 上海village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꼽혔던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29.7% 감소한  596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주(특히 화장품)들은 한중 사드 갈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이 지속되어 후유증이 올해 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양회를 계기로 완전히 벗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기간 과 종료후에도 기대 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자 중국 소비주()에 비상이 걸렸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에 관련 업체들은 이미 해외법인, 웨이상(중국인 구매상인) 활용 등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 하고 있다


지난해 사드 이후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해외 현지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인들의 고급화 소비패턴에 주목하여 숨, 빌리프 등 프레스티지 중심으로 브랜드 역량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중국 현지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를 중심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2017년  4분기 설화수 브랜드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증가율이 86.6%로 가장 높았다. 일본 수출 증가율은 57.0%, 미국은 2.5%였다.

  

화장품 위생허가를 받은 품목들이 확대되면서 중국 로컬 유통채널 침투(판매율)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월달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0% 감소한 305127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1월 면세점 매출은 중국 내 럭셔리 수요에 따른 웨이상(SNS기반 판매상) 매출로 전년 동기대비 42.4% 성장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중산층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중저가에서 럭셔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하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나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즉 수세적인 입장에서 중국 현지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포인트를 살려 공세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 확대에 매진한다는 전략과 고가 화장품 취급 웨이상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중국의 질적 소비성장과 더불어 한중 관계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화장품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분위기다.


중국망 장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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