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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병원 안호걸] "한어도 변변치못한 내가 무한방언(方言)을 밤도와 배워"

조글로 zoglo.net 潮歌网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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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회 뉴스




호북지원 연변의료팀 안호걸, "무한방언(方言)을 밤도와 배웠다"


연변의 두번째 진 호북지원의료팀이 무한으로 달려간 지 거의 한달째 되여간다. 이들은 오늘도 신종 코로나 페염을 대항하는 일선에서 불철주야로 분전하고 있다.


여기서 먼저 호북성 방언에 대해 이야기하고저 한다. 호북성에서 사용하는 방언은 크게 5가지 종류로 분류되는데 지역별로 또 10가지로 나뉜다. 그중 무한방언은 서남관화 무천편 (西南官话武天片)에 속하는데 또 구체적으로 무한 로성구 방언과 신성구 방언으로 나뉜다.  이렇듯 다양한 방언을 쓰는 환자들 때문에 요즘 전국 각지에서  지원간 의료팀들이 환자들과 의사소통하느라 애를 먹는다는 보도들도 심심찮게 보았다. 하물며 북방지역에서 자란 조선족의사들의 고충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었을 것이다. 아래 연변종양병원 중증간호실 주임이며 주임의사인 안호걸의사가  무한에서 보내온 전"역"일기를 들어보자.

연변종양병원 중증간호실 주임, 주임의사 안호걸


아침에 병실을 돌아보는데 부친의 나이와 비슷해 보이는 환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의사선생,꿔짜오우러바?(大夫,过早了吧?)" 나는 환자가 나를 보고 너무 일찍 온것이 아닌가고 묻는 줄로 알고 인차  "아니요, 일찍하지 않습니다(不早,不早)"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옆에 있는 처녀애가 웃으며 나에게  "过早"는 무한방언으로 "식사를 했습니까"라는 뜻이라고 알려주었다. 우스운 얘기인 것 같았지만 나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진료중에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였다.


나는 조선족이여서 한어 표준어도 표준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곳 사업에 하루빨리 적응하기 위해 나는 밤도와 무한방언을 배웠다. 어렵고 힘들긴 했지만 즐거움도 있었다. 무한으로 출정하기전 매일 증가하는 수자를 보면서 나는 초조해나서 당장이라도 무한으로 달려가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무한지원자를 신청하라고 하자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지원했다. 전에 사스와 조류독감, H1N1신종 플루가 류행할 때에도 나는 모두 진료에 참가했고 또 줄곧 중증의학분야에서 사업해왔으며 더우기 30여년 당력의 로당원이기에 내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출발전 나는 가족들과 말할 때가 되였음을 알게 되였다. 부친은 간암으로 장기간 병상에 누워 지내고 안해도 몸이 약하고 여러가지 지병을 앓고 있다. 비록 사전에 지인들에게 부탁은 해두었지만 그래도 미안한 생각이 드는걸 어쩔 수 없었다. 아버지 침대옆에 다가가 떠나게 된다고 말씀을 올리니 무한으로 간다는 말에 안심하며 "너는 나의 아들이지만 더우기는 조국의 아들이다! 네가 그리 한다니 아버지는 정말 기쁘구나!"라고 말씀해주셨다.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니 순식간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나는 그 무슨 역행자나 고독한 영웅이 아니다. 나는 그냥 "아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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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延边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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