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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웬수 같은 마누라
마누라하고 대판 싸우고나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 화해도 할 겸 저녁 외식이나 하자며 차를 끌고 나갔다.
마누라는 아직도 삐진게 덜 풀렸는지 앞자리에 앉아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앞만 쳐다보고 있었다.
때마침 도로에 차들도 없고 해서 기분 좀 낼려고 쌩쌩 달리는데 저 만치 앞에서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한다.
나:무슨 일이죠?
경찰:선생님, 과속하셨습니다. 80㎞지역인데 140㎞로 오셨어요.
나: 무슨 말하는 거예요? 90㎞로 몰았단 말이에요.
마누라: 여보, 당신 140㎞ 넘었어요.
나: (어? 이거, 내 마누라 맞아?)
경찰: 이제 보니, 선생님 안전벨트도 안 매셨네요?
나: 나 , 원 참… 조금 전까지 매고 운전했는데 당신이 차 세우는 바람에 풀었잖아요?
마누라:무슨 말이에요, 언제 당신이 안전벨트 매고 운전한 적 있어요?
나: (어? 점점 보자하니… 아무리 화가 덜 풀렸어도 그렇치…)
나: (참다 참다 드디어 터졌다…) 아니, 이 마누라가 돌았나? 입 닥치고 가만히 있지 못해?
경찰: 아주머니, 바깥 양반이 평상시에도 말투가 이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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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아니에요….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술만 취하면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