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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날 필독 정보] 동지팥죽의 유래와 만드는 방법

2016-12-21 朝闻今日


오늘은 동지다. 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팥죽은 추운 동지의 절식이다. 잘못 먹으면 혀가 데일 정도로 뜨거운 팥국물과 구수한 냄새는 요즘 가정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팥죽은 왜 동지에 먹을까. 팥죽의 유래는 중국의 진나라에서 시작됐다. 진나라에 '공공'이라는 사람에게 망나니 아들이 있었는데 동지날에 죽었다. 이 아들이 역질(천연두) 귀신이 되어 마을에 나타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병에 걸려 죽어갔다. 


그러자 공공은 생전에 아들이 팥을 무서워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 팥죽을 쑤어 대문간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는데 그 때부터 역질이 사라졌다.


이를 본받아 마을사람들이 역질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지날 팥죽을 쑤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동지에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놓아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광에 한그릇씩 떠다 놓았고 대문이나 벽에다 팥죽을 수저로 뿌리고 난 후에 먹었다. 


팥죽이 액을 막고 잡귀를 없애준다는 믿음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조선시대 민속을 정리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동지날을 아세(亞歲·작은 설)라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는데 팥죽을 쑬 때 찹쌀을 새알 모양으로 빚은 속에 꿀을 타서 시절 음식으로 먹는다. 또한 팥죽은 제사상에도 오르며 문짝에 뿌려 액운을 제거하기도 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동지를 작은 설로 인식한 데에는 우리 조상들의 '음양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 낮은 태양으로 양을, 밤은 달로 음을 상징한 '음양관'에 따르면 동지는 음이 극에 도달한 날이지만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양의 기운이 싹트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고 해서 작은 설날로 여겼다. 이런 연유로 이날에는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했다.


팥죽은 만드는 방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느린 음식'이다. 


아래에 팥죽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보자.


우선 팥을 잘 씻어서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끓인다. 이때 '사포닌'이란 성분이 나와 쌉쌀한 맛을 내기 때문에 첫물을 버려야 한다. 


다시 물을 부어 팥이 푹 무를 때까지(2.5배 크기로 불을 때까지) 삶는다. 체에 일일이 내리기 귀찮으면 믹서기를 이용한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체에 붓고 껍질을 버린다.


팥죽에 넣는 '찹쌀 옹심이(찹쌀을 익반죽해서 새알 모양으로 만든 것)'를 만들 때는 곱게 간 찹쌀가루를 반으로 나눠 한쪽은 팥물을 끓여서, 다른 한쪽은 차가운 팥물로 반죽한 후 둘을 섞는다. 


이렇게 하면 찹쌀가루의 로화를 더디게 해 반죽이 빨리 굳지 않고 쫄깃함이 더한다. 팥물을 끓이다가 옹심이를 넣어 잘 저어줘야 바닥에 붙지 않는다. 


출처: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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