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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랑, 순대랑...명계식품의 민속음식은 날마다 먹고싶어요”

길림신문 朝闻今日 2020-09-09


“야~ 신난다! 태여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 먹어봐요! 이제부턴 날마다 먹었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 떡이랑, 감자만두랑, 순대랑 모두 너무나 맛있어요. 엄마, 다음주부터 우리도 주문해 먹어요.”


3월 35일 오전 11시경, 장춘시 관성구 북쪽교외에 자리잡은 장춘명계(鸣桂)식품유한회사 공장안은 10여명의 어린 학생들의 재잘재잘 말소리에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당일, 리옥희 담임교원의 인솔하에 명계식품유한회사에 민속음식 체험에 나선 이들은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2학년 학생들이다.


오늘은 너도나도 꼬마 촬영사.


명계식품유한회사 계영철사장(55세)이 한상 가득 차려준 여러 가지 민속음식을 입가에 떡고물, 고추가루를 발라가며 게눈 감추듯 먹는 아이들의 귀엽고도 렵기적인 모습에 동행한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흐뭇하게 바라보고있다.


이에 앞서 계영철사장은 1일 안내원으로 나서서 각 생산직장마다 돌아다니면서 소학생들에게 공장에서 현재 생산하고있는 30여가지 민속음식들의 생산과정을 일일이 소개했다.


어린 아이들은 “이렇게도 많은 민속음식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공장에 와서 직접 보니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다”며 너도나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민속음식 생산과정을 지켜보았으며 스마트폰 샤터를 누르기에 여념 없었다.


현재 월드옥타 장춘지회 부회장을 맡고있는 계영철사장은 2002년에 39살의 나이에 단돈 200원으로 창업을 하여 몸소 떡을 치고 수공으로 떡을 베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장춘시내의 여러 재래시장, 음식점들을 누비고 다니던 창업사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시루떡 시식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현재 회사는 수십만원어치의 한국의 선진적인 설비들을 구입하고 1100평방메터의 공장건물에서 10명의 숙련공을 거느리고 규모생산을 하고있었다. 회사에서 생산한 민속음식은 장춘시내와 길림성, 동북삼성은 물론, 북경이나 연태 등 조선족 산재지구에서도 주문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방문 당일, 연길시의 모 대형그룹회사에서 주문한 음식을 만드느라 직원들은 땀동이를 쏟고있었다.


장기간 장춘시 각 조선족로인협회 등 조선족 사회단체들의 행사를 전폭 지지해온 계영철사장은 어린 후대들이 민족의 전통을 잊지 않도록 후대교양에서 로심초사하는 학교측에 감사하다면서 무릇 조선족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돕고싶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2016년 8월, 연변에서 홍수피해를 입었을때 그는 입쌀을 1톤 기부하기도 했다.


계영철사장이 한아름 가득 안겨주는 여러 가지 떡과 막걸리 등 전통음식을 받아안은 아이와 학부모들은 민족사업을 물심량면으로 지지하는 계영철사장에게 허리 굽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속음식을 한아름 받아안은 학생들과 리옥희교원(뒤줄 왼쪽) 및 계영철사장 내외.


아이들과 인사하고있는 계영철사장.


아이들의 1일 안내원으로 나선 계영철사장.


공장일군이 떡고물을 바르기도전에 아이들의 손이 찰떡으로 향하고있다.



길림신문 유경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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