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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인적자원을 대폭적으로 활용하라 (교토대학사회학과박사 허연화)

2016-08-26 조글로 zoglo.net 潮歌网

 

조글로 편집자주: 중국조선민족사학회와 조글로가 공동주최한  "세계화속의 연변, 우린 뭘 해야 하나?"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가 2016년 8월 14일 오후 2시 조글로 회의실(연길)에서 열렸다. 아래 글은 간담회에 보내온 서면 강연고이다.

 

[세계화속의 연변,우린 뭘 해야하나?]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10>

 

외지인적자원의활용과 연변

허연화 교토대학교 문학부 사회학과 박사




연변은 로동력류출지역이라 할수있다.인구이동으로 의한 조선족의 고학력인재의 두뇌류실과 농업/서비스업/케어로동 등방면에서의  비숙련로동자의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지는 오래되였다.이건 연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화하에 있는 모든 발전도상국가/지역이 가지고있는 공동의 과제이기도하다.

로동력류출/인구이동은 막을수 있는것인가?

사실 아이러니하게 이 문제는 발전도상국가/지역보다 선진국가/지역이 더많이 고민해왔다.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외부로부터 유입해 들어온 타자(특히 비숙련로동자)는 필요하지만 환영할만한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위협으로 인식되여있기때문이다.

빈곤/저개발/실업등이 인구이동을 촉진한다고 생각한 그들은 로동력수출지역에 대한 개발을 통하여 근본적으로 사람들을 자기원지방에 멈추게 하려고 하였다.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빗나간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발전도상국가/지역의 개발을 통하여 자금과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 사람들은 이동을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이동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개발과 인구이동의 관계는 단순한 수학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인것이다.

연변의 경우도 대량인구이동이 발생하기전인 90년대초와 비하면 많은 국가/민간 개발이 진행되여왔지만 인구이동의 흐름은 끊어진적이 없을뿐만아니라 원래 쉽게 이동할 자원도 자금도 없던 농민들도 린근국가인 한국에 돈벌이 나감으로써 70만이 되는 조선족이 한국에 체재하고있지않는가. 이민으로부터의 송금, 로동력수출지역에 대 한개발만으로는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결론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뒤받침과 사회 인구구조 전환을 위한 조치가 따라오면 사람들이 이동할 필요성이 적어질수는 있다.하지만 경제가 좋아졌다해도 꼭 이동을 감소시킨다고는 장담할수는 없다.현재 각 선진국가사이에서 진행중인 인구이동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구이동이 현대사회의 하나의 큰 특징이고 설사 경제발전시켰다한들 이동을 막을수있다는 보장이 없다면 우리는 인구이동현상과 잘 지내는 방법을 찾는길을 모색하는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조선족이 로동력류출이 활발하다는것은 반면으로 외지인력자원이 풍부하다는 얘기이기도하다.조선족의 이동이 30년 가까이 진행되여 경제,사회,교육,예술 등 다 방면의 인재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연변은 이용가능한 외지인적자원이 풍부한것이 하나의 특징이라할수있다.

해외에서 연구활동을 오래하다보면 여러가지 연구회나 이벤트에 참가할 기회가 생긴다.일본과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어디에 가도 학자나 기업가로 활약하고있는 우리 조선족을 접할수 있다.중국국내만 봐도 거의 전국적으로 각 대학의 조선어/한국/동북아관련 등 전업에 조선족학자가 존재하고 있으며 조선족변호사/ 의사 /기업가들의 활약범위또한 어마어마하다.

그럼 외지인력자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미흡하지만 아래와같은 방면에서 생각해본다.

1. 연변의 경제 사회 정책 등 방면에서 지혜를 모으기 위하여 연변의 전문가를 구심점으로 세계각지역에 널려있는 전문가들이 모일수있는 장을 만든다.직접적인 모임과 인터넷모임을 병행함으로써 공간적거리를 극복할수 있다.이번 “세계화속의 연변”간담회가 실천적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고본다.

2. 선진지역의 아이디어/행동방식/경험을 활용함에 있어서 선진적인것이 반드시 정확한것이라는 서방중심적인 생각이 아닌 연변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토론을 아끼지말아야한다.

3. 연변의 교육자원을 높이는데 인력자원을 적극 활용한다.인재를 유입함에 있어서의 가장 걱정거리가 자녀교육이라고 볼수 있다.자녀교육환경을 국제표준으로 높임으로써 인재유입에도 효과가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①조선족의 우세인 외국어능력을 어린세대부터 닦을수있는 환경을 마련하다.중국국내에서도 가장 높은 레벨로 높이도록 해외학자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영어,일본어의 원어민교육을 소학교부터 도입한다.
②고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전업선택을 위한 시야넓힘강좌를 진행한다.국내외 대학의 전업소개와 장래 취직방향과의 연관성에 대한 학습반을 조직한다.
③중학교,고등학교 교사들의 국내외대학투어나 전업전망강좌를 조직함으로써 교사들의 시야를 국제표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한다.

4. 연변의 부조문화는 조선족친척관계 및 커뮤니티의 끈끈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수입대비 높은 부조액수는 무거운 짐이 되여 사람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으며 연변에 돌아오려는 사람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이기도 하다.부조문화의 가치관 및 부조액수를 줄일수있는 아이디어를 외국경험을 결합하여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라지오 티비등 매체를 적극 동원함으로써 여론을 통한 사람들의 의식변화를 시도해본다.

 

세계화시대를 앞장서서 체험하고있는 외지인력자원을 충분히 활용할수있는 장을 연변에서 만들어감으로써 공간적으로는 연변과 멀리 떨어져있지만 보다 살기좋은 연변을 위하여 힘을 합칠수 있는 기회가 전면적으로 진행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9>

연변의 발전과 인재류실 (중앙민족대학 최학송)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8>

연변지역경제의 어제, 오늘과 래일(중국사회과학원 리천국)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7>

'삼색연변(三色延边)'에 대한 작은 생각들 (한국부경대학교 예동근)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6>

고향 연변의 발전을 진맥해본다 (중국사회과학원 리성일)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5>

연변,뚜렷한 정체성을 브랜드 슬로건화하라 (중국해양대학 리상우)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4> 

연변의 구심점역할,타자와의 '다름'문화에 있다 (연변대학 리화)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3> 

연변은 세계각지 조선족사회를 이어주는 구심점이 돼야 (절강대 안성호)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2> 

세계속의 연변과 연변의 세계화(박우 한성대학교)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1>

연변, 비대칭 유동 바꾸고 교향(僑鄕)으로 거듭나야/박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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